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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원리를 이해,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입니다.

  • 2025. 4. 3.

    by. 리움100

    목차

      필라테스 6대 원칙의 가치

       

      필라테스를 정의하는 핵심은 과연 무엇일까? “코어 강화 운동”으로만 알려진 이 방법론 뒤에는 호흡(Breathing), 집중(Concentration), 중심화(Centering), 조절(Control), 정확성(Precision), 흐름(Flow) 이라는 6대 원칙이 존재한다. 센터드 필라테스(Centered Pilates)는 특히 이 원칙들을 균형감 있게 통합하여, 몸과 마음이 서로 ‘조율’되는 과정을 강조한다. 단순히 근육을 단련하고 굴곡·신전을 반복하는 피트니스가 아니라, 몸의 구조와 움직임 원리를 뇌가 인지하고 학습하도록 설계된 교육적 운동이라는 점이 필라테스의 본질이라 할 수 있다.

       

      필라테스 창시자인 조셉 필라테스는 이 6대 원칙을 “운동의 근간이자 삶의 질을 높이는 철학적 지침”이라 표현했다.
      호흡을 통해 심부 근육을 깨우고, 집중을 통해 신체에 대한 자각(Somatic Awareness)을 높이며, 중심화로 모든 움직임이 ‘코어’에서 출발하도록 하고, 조절과 정확성으로 동작을 세밀하게 다듬는다.

       

      마지막으로 흐름이란 이 모든 과정을 자연스럽고 유기적인 리듬으로 잇는 단계다. 결과적으로 이 여섯 가지가 하나의 순환 고리를 형성할 때, 몸은 하나의 유기체로서 내부 에너지와 외부 움직임을 조화롭게 통합해 나간다. 센터드 필라테스는 이 과정에서 ‘내 몸을 예민하게 인식하고 움직임의 질을 높이는 것’에 방점을 두며, 이에 따라 통증 감소, 자세 교정, 스트레스 완화, 심리적 안정 등의 효과가 따라온다고 본다.

       


       

       

      센터드 필라테스의 6대 원칙 완전 해설|움직임의 본질을 찾다

       

      호흡·집중·중심화

       

      6대 원칙 중 호흡(Breathing) 은 필라테스의 출발점이다. 우리는 숨 쉬는 행위를 자연스럽게 반복하지만, 사실 대다수가 얕은 흉식호흡이나 복식호흡으로만 산소를 제한적으로 들이마시고 있다. 센터드 필라테스에서는 흉곽을 옆과 뒤로 확장하는 호흡법을 권장하여 횡격막(Diaphragm)과 복횡근(Transversus Abdominis) 등 심부 근육이 상호작용하도록 만든다.

       

      결과적으로 산소 공급이 늘고, 몸의 긴장이 완화되며, 움직임에 필요한 ‘기본 에너지’를 생성해 낸다. 이 호흡 과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원칙이 바로 집중(Concentration) 이다. 필라테스에서 말하는 집중은 “동작 자체를 정확히 따라 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 내 몸이 어디에 놓여 있으며,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상태에 가깝다. 예컨대, 브릿지(Bridge) 동작을 할 때 단순히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것이 아니라, 어떤 근육과 관절이 협응하는지, 호흡이 어떻게 들어오고 나가는지, 골반이 흔들리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는지를 감지하는 것이다.

       

      집중은 ‘뇌—신체—감각’의 삼위일체를 이뤄 정확한 동작 학습을 가능하게 하며, 이는 곧 몸의 안정된 정렬과 효율적 에너지 사용으로 이어진다. 중심화(Centering) 는 필라테스의 대표 개념이자 센터드 필라테스의 핵심 철학이다. 우리 몸의 ‘중심(코어)’이라 불리는 복부, 골반저근, 요추부, 엉덩이 근육 일대를 ‘파워하우스(Powerhouse)’로 삼아 모든 움직임이 여기서부터 시작되도록 만든다. 이는 곧 동작 수행 시 척추를 안정화하고 사지(팔다리)에 걸리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중요한 방법이다. 필라테스 동작이 마치 “가벼운데도 힘이 느껴진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코어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제 역할을 하면, 일상 속 작은 움직임—예를 들어 걷기, 앉기, 물건 들기 등—에서도 몸은 보다 유연하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조절·정확성·흐름

       

      필라테스 원리 중 조절(Control) 은 바르게 정렬된 코어를 토대로, “근력+균형+집중”을 동원해 몸의 움직임을 의식적으로 조절한다는 뜻이다. 과도한 속도나 반동에 의존하지 않고, 느리면서도 매끄럽게 동작을 수행함으로써 동작의 효율과 안wjs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운동은 조절 가능해야 한다”는 이 원리는 부상 예방과 동작 품질 관리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필라테스 전문가들은 이 과정을 “움직임의 미세한 구간을 모두 인식하고 다룰 수 있게 되는 진화 과정”으로 설명한다.


      브릿지에서 척추를 한 마디씩 들어 올릴 때 “경추—흉추—요추—천추가 순차적으로 연결되는 느낌”을 인지하면, 그동안 무심코 지나친 근육이나 관절 사용 습관까지 교정할 수 있다. 정확성(Precision) 은 필라테스 동작에 대한 디테일과 정교함을 뜻한다. 일반적인 운동은 “횟수”와 “볼륨”을 늘리는 데 집중하지만, 필라테스에서는 한 번을 하더라도 정확한 근육-관절 사용, 올바른 호흡, 중심 안정이 함께 이뤄지는지에 더 신경 쓴다.

       

      이는 곧 “적은 반복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비결이 된다. 특히 센터드 필라테스에서는 해부학적 지식을 토대로 복횡근·다열근·중둔근·내전근 등 잘 사용되지 않던 근육을 활성화시키도록 안내함으로써, 미세하게 숨어 있던 근력·균형 요소까지 찾아내 근본적인 체형 변화를 이끌어 낸다. 마지막 원칙인 흐름(Flow) 은 호흡과 동작이 하나의 리듬으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단계다. 이는 조절과 정확성을 기반으로, 더는 “언제 들숨을 하고 언제 내쉬어야 하지?” 하는 의식적 고민 없이 유연하게 움직임이 연결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마치 물이 흐르듯 이어지는 필라테스 동작에서, 심부 근육의 안정화와 사지의 역동성이 자연스럽게 합쳐지며, 몸은 기능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의 통합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흐름은 곧 필라테스 동작을 예술적 경지로 이끄는 원리이자, 몸과 마음의 경직된 에너지까지 풀어내는 심리적 해방감을 안겨준다.

       


       

      움직임의 본질로 가는 길

       

      이처럼 6대 원칙—호흡, 집중, 중심화, 조절, 정확성, 흐름—이 서로 맞물려 돌아갈 때, 우리는 몸을 단순히 ‘체중 감량이나 근력 강화의 도구’로 여기지 않고, 내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조직화하는 하나의 예술적·치유적 활동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센터드 필라테스에서는 특히 ‘중심화(Centering)’를 통해 코어 안정성을 극대화하고, 그 위에 나머지 원칙들이 더해지면서 몸과 마음의 전체적인 균형이 맞춰진다고 강조한다. 호흡과 집중은 내면을 깨우고 긴장을 풀며, 조절과 정확성은 미세한 부분까지 감각·협응·조화를 담당한다. 그리고 흐름의 원리가 이 모든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어 붙여, 고유의 리듬과 활력을 갖춘 움직임을 완성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원리를 적용한 센터드 필라테스 수업에서는, 체형 교정뿐만 아니라 통증 관리, 심리적 스트레스 완화, 기능적 운동 능력 향상 등 다양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만성 요통 환자는 호흡+중심화 훈련을 통해 척추 주변 근육의 안정성을 회복하고, 정확성과 조절을 익히며 부상의 위험을 낮춘다. 무용수나 운동선수들은 흐름의 원리를 고난이도의 퍼포먼스 동작에 접목하여 움직임의 예술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높인다.


      결국 센터드 필라테스가 제시하는 6대 원칙은, “움직임 자체를 인생을 바꾸는 힘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심층적 가이드를 제공한다. 단순히 땀을 흘리는 운동이 아닌, 내면의 감각을 깨우고 몸과 마음을 하나로 연결해 존재 자체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